한국은 점점 가을로 접어들기 시작하여, 요즘 날로 붉게 물드는 것 같다. 가을잎, 황금빛 은행나무,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풀, 낭만적인 핑크데이 등 가을이 왔다는 사실을 입증해 준다. 그러나!!! 가을과 겨울의 무심하고 건조한 날씨와 소슬한 바람 속에서 여러분은 또 우리의 연약한 입술을 잘 보호할 때가 됐다!!
그래서 나는 이번에 특별히 평판이 좋은 립밤을 사서 사용해 봤다. 립밤을 고를 때 여러분께 유용한 팁이 되었으면 좋겠다. ^__^ 순위에 상관없이 추천도는 별 5개 만점이다.
맨소래담 멜티 크림 립 (무향 Fragrance Free)
자외선 차단 강도: SPF 25/PA+++
색상: 무향/우유바닐라맛/벌꿀맛/진주밀크티맛/티맛바르기/민트주구력맛)
용량: 2.4g
생산지:일본
홍콩 가격: 왓슨 HK$ 55.70
내 추천도: ***
맨소래담 멜티 크림 립은 2018년 일본에서 출시되어 한 해300만개나 팔릴 정도로 핫했던 상품이다. 독특한 Moist Pack 기술로 만들어진 이 립밤은 입술에 닿자마자 입술 온도에 맞춰 녹으면서 밀착되어 보습효과가 오래 지속된다. 큰 자외선 차단 계수 SPF 25 / PA +++이 있기 때문에 일본 뿐 아니라, 홍콩, 대만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요새같은 15~20도쯤의 기온에 사용하면 질감이 꽤 촉촉하고 색상이 없어서 베이스로 쓸 수 있다. 하지만 메인 기능은 "입술 온도에 맞게 녹는다"는 건데, 한국에서 정말 영하로 추울 때 입술이 차갑고 체온이 충분히 없는 상황에서도 이 립밤을 녹일 수 있으까??? 그러나 그 걱정을 떠나서, 일단 녹아들면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은 1시간30분정도로 괜찮을 것이다!
YNM (YOU NEED ME) 레인보우 허니 틴트 립밤
자외선 차단 강도: 없음
색상: 한 종류만 있음
용량: 3.8g
생산지: 한국
한국 올리브영 가격: ₩12000(약HK$ 81)
내 추천도: *****
많은 사람들이 "디올 못지않은 비주얼"이라고 말한다. 이 립밤은 예전에는 한국 면세점에서만 팔렸으며 장기간 품절되었으나 2019년 가을부터 올리브영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내가 쓰고 나서 블링블링한 페인팅에 스크럽감 있는 비주얼은 물론 포인트는 활용한다! 처음에는 투명하게 발리지만 차차 발색되며 입술의 온기에 따라 컬러가 달라진다. 그래서 온도에 따라 색상이 달라지므로 나는 립케어 기능이 있는 '트랜스 컬러 립스틱'이라고 부른다! 은은한 분홍빛에 속하며 얼굴색이 좋아 보여서 난 평소 화장기 없이 자주 바르고는 하는데 촉촉하게 발리고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게다가 다른 립밤에 비해 용량이 3.8g이나 된다. 또 1시간30분동안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좋은 선택이다.
DHC 립크림 올리브 립밤
자외선 차단 강도: 없음
색상: 한 종류만 있음
용량: 1.5g
생산지:일본
홍콩 가격: 왓슨 HK$ 58
내 추천도: ***
이 립밤은 워낙 유명해서 굳이 소개 안 해도 되려나? DHC퓨어 올리브 립밤은 여러 해 동안 히트쳤고 많은 사용자들이 호평하는 립밤이다. 내가 써보니 위에 두 제품과 촉촉함이 비슷하다. 그런데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이 제품만의 진짜 악취다(ㅎㅎ…)! 천연의 꾸밈없는 올리브 오일의 향이 정말 그럴 수도 있지만, 바를 때 뿐 아니라 시간이 조금 지나서도 지속되는 특유의 악취가 있어 평점을 조금 낮췄다. 총괄적으로 말하면 촉촉함과 윤기는 좋지만, 향이 별로다.
MACQUEEN Loving You Tint Glow Lip Balm (LPK#11 Lovely Pink)
자외선 차단 강도: 없음
컬러: LPK#11 Lovely Pink/ LPK#22 Vivid Pink/ LOR#33 Sweet Orange
용량: 3.5g
생산지: 한국
맥퀸 공식홈페이지 가격: ₩14000(약 HK$ 95)
내 추천도: **
이 립밤은 외관디자인이 디올을 참고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은 친숙하게 느껴질꺼 같다. 색상이 있는 립밤이라서 평소 립밤용뿐만 아니라 일반 틴트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며 화장용으로도 쓰일 수 있다. 3.5g으로 용량은 큰 편이다. 그런데 내가 산 컬러는 LPK#11 Lovely Pink이라 분홍색이 상당히 옅은데 나의 입술색이 짙어서 발색이 잘 안 되고 다른 두 컬러도 엷은 발색이 되니까 컬러감이 뚜렷한 립밤을 사고 싶다면 위에 2번 YNM이 더 어울릴 수 있다.
리리코스 핑크 립 오일 밤
자외선 차단 강도: SPF 15
색상: 한 종류만 있음
용량: 2.4g
생산지: 한국
현대백화점 홈페이지가격: :6,500(약 HK$ 44)
내 추천도: ****
한국 화장품 및 스킨케어 브랜드 LIRIKOS (리리코스) 틴티드 립밤 오일이다. 왜 「립밤오일」이라고 말해야 할까? 이 립밤은 소개한 것 중에 가장
윤기가 많이 나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러분이 바를 때, 이건
정말 미끄러지면서도 잘 발리는 편이다! 또한 기름기가 많아 발랐을 때 입술의 반사감도 다른 것에 비해서 좀 더 강하다. 맥퀸처럼 발색력이 눈에 띄지 않지만, 촉촉함이 좋고 유량감도 월등하게 좋다. 게다가 가격이 싸서 내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립밤이다! (주의: 내 립밤은 돌리면 다시 원상으로 못한다. 그냥 내가 운이 없어서 잘 못 산 건지, 진짜 원래 디자인이 이런지 모르겠다. )
REVLON KISS EXFOLIATING BALM (슈가민트)
자외선 차단 강도: 없음
색상: 한 종류만 있음
용량: 2.6g
생산지: 미국
홍콩 가격: 샤샤 HK$ 57.90
내 추천도: ****
이것은 내가 잘못 샀지만, 의외로 아주 좋다. 원래는 레블론키스의 립밤(사진 총 6색)을 사고 싶었는데, 당시에 외포장 흰색이라는 립밤 봤을 때 내가 사고 싶은 코코넛 맛 립밤인 줄 알아서 사서 써보니 입술 각질 제거 용도 립밤이다! 하지만 어차피 샀으니 써봐야지. 사실 립밤을 쓰기 전에 입술의 기본 케어나 각질 제거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 필링 립스틱을 여러분께도 공유해 보기로 했다. 코코넛밀크 비슷한 냄새가 나는데, 바를 때 설탕 같은 알갱이가 있어, 효과적으로 가볍게 닦을 수 있고 입술에 묻은 각질을 녹여준다. 나는 보통 1시간30분정도 바른 후에 물티슈로 닦으면 하얀 각질이 눈에 많이 띄다. 그리고 효능시간이 빨라서 꼭 잠자기 전에 바르고 기다릴 필요가 없다. 정말 좋아하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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